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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mmary

  • 이해를 토대로 다이어그램을 그려라
  • 키워드만 적어라
  • 그림을 먼저 봐라
  • 너무 집중해서 듣지 말아라. 느긋이 들어라.

다이어그램을 그려라

학습 방법별 효과의 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.

유튜브 영상을 보는 건 최대 20점이에요. 책을 잘 밑줄치면서 읽으면 최대 50점이에요. 근데 내가 이해한 것을 다이어그램으로 바꾸면 최소 80점이에요.

다이어그램을 그리기 위해서는 그 지식에 대해 80% 정도는 이해해야한다고 한다. 만약 내가 정리하려는 지식의 다이어그램을 그리기 어렵다면 내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. 즉,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나의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다. 그런데 다이어그램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. 이것에 능숙해지기까지 5~10년 정도라고 하시는데… 아마 다양한 개념이나 관계에 대해 반사적으로 떠올릴 수 있을만큼의 기억 그리고 추상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.

나는 평생 공부할 것이기에, 5~10년쯤이야 기꺼이 노력하겠다.

그림을 먼저 봐라

두 가지 이유가 있다.

첫 째, 인지적으로 효과적이다. 만약 텍스트를 먼저 본다면 텍스트 전체를 읽고 종합하여 해석해야한다. 이는 많은 인지적 비용을 요구한다. 반면 그림은 개념들과 그 관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. 그림을 먼저 본 뒤에 텍스트를 읽으면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.

둘 째, 학습 동기 및 의지가 향상한다. 너무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뇌는 지루함을 느끼고 피하려 한다. 그런데 쉬운 문제부터 처리하면 뇌는 효능감을 느끼며 재밌어한다. 이러한 상태에 우리는 더 잘 학습할 수 있다.

느긋이 들어라.

수업을 들을 때 너무 집중해서 들으면 과하게 긴장하게 된다. 그러면 기존에 내가 가진 지식과 융합하기 어려워진다. 머릿속에 빈 공간 없이 가득차있어서 기존의 기억이 비집어 들어올 틈이 없어진다. 반면 수업을 느긋이 들으면 기존의 기억이 끼어들 틈이 생긴다. 그래서 수업 내용과 기존의 내 기억이 연결돼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.

키워드만 적어라

강사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지 말라고 한다. 대신 핵심이 되는 키워드만 적고 다이어그램을 그리라고 하셨다. 내가 쓴 것이기 때문에 기억 난다고 한다.

Review

나는 이 영상을 Logseq라는 디지털 툴로 노트했다. 앞으로는 수업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는 것이 아닌, 직접 손을 쓰고 생각하면서 기록하고 정리해야겠다.